.jpg) |
미국의 팝 아트를 걷어내고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팝 아트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하는 전시, 『누보 팝 (Les Nouveaux Pop)』展이 소마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. 무차별로 쏟아지는 앤디워홀 팝 아트 전시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남은 미국의 잔상들. 팝 아트가 미국에서 활성화 된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의 예술은 아니다. 우리에게 미쳐 보여지지 않았던 유럽의 팝 아트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갇혀있던 팝 아트에 대한 시야를 틔워보자.
취재 │ 이동숙 기자 (dslee@jungle.co.kr) | |
같은 타이틀로 이미 파리의 빌라 타마리스(Villa Tamaris)에서 열려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크래킹 아트 그룹을 포함하여 총 10명이며 7개국의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면서 프랑스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. 전시는 사물, 인물, 조형 이 세가지 소재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. 전시 작품들은 기성의 오브제들을 구상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 있어서 미국 팝 아트와 유사하나, 작품의 소재나 재현방법에 있어서 직접적이라기보다 서술적이라는 점에서 미국 팝과 차별성을 둔다. 또한 그들이 풀어놓은 이야기에는 사람이 있다. 극에 달한 표현에 질겁하다가도 가슴 한쪽에선 뭉클함을 느낄 수 있다. 누보 팝 유럽의 팝 아트, 확실히 새롭다. |
 | |
[사물] 슈퍼마켓이나 드러그 스토어(약국)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품에 사회적 메시지를 첨가하여 소비문명사회의 이미지를 새롭게 보여주는 필립 위아르, 안토니오 데 파스칼, 세실리아 쿠바를레의 작품, 그리고 각양각색의 상상의 꽃그림 100점을 화려한 색으로 그려낸 쟈오 판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. |
 | |
[인물] 후기인상주의 화가 쇠라와 유사한 점묘를 좀 더 경쾌한 이미지로 표현해낸 리우 밍, 마네킹 같은 인물들 혹은 얼굴을 제거하여 무개성적인 인물들을 표현한 실비 파프로우스카, 강렬한 색감으로 동양의 여성을 등장시켜 만화캐릭터로 표현한 마리아마누엘라, 헐리우드 스타나 명화 속 인물 초상을 그린 안토니오 데 펠리페의 작품이 있다. |
 | |
[조형] 컬러풀한 색으로 복제된 펭귄과 곰 모형을 제작한 크래킹 아트 그룹과 가장 대중적 애완동물인 강아지들을 붉은 색으로 복제한 윌리엄 스위트러브의 작품이 선보인다. |
 | |
|